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 대행 론 사우카(Loan Sauca) 교수가 북한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에 따르면 WCC는 성명에서 "최근 북한보고에 따르면,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북한에서 코로나19 발병으로 중대한 인도주의적인 위기가 발생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당국은 적어도 27명이 사망했으며 전체 인구의 거의 5%인 120만 명이 감염 의심되는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고 충분한 인공호흡기 확보 그밖에 필수 보급품이 없는 상황에서 전례 없는 사망자 수의 발생 위험 매우 높은 현실이다. 코로나19 전염병 발생은 특히 북한의 식량 불안정으로 기존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크게 악화시킨다"고 우려했다.
이에 WCC는 "이 위기의 심각성에 걸맞은 국제사회의 긴급한 인도주의적 대응을 촉구한다"며 "특히 팍슬로비드(Paxlovid)와 같은 새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와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개인 방역품, 백신 등 의료필수품뿐만 아니라 필수 식량 공급이 긴급히 제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유엔을 통한 국제적 대응과, 집중적이고 통합된 접근을 촉구한다"며 "현 대북 제재로 인해 긴급원조에 걸림돌 될 경우, 윤리적, 인도주의적인 중요한 책임의 문제로 야기될 것이기에, 대북제재를 해제할 것을 또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