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한국교회의 치명적 연약함으로 영적 복부비만을 들었다. 이 목사는 지난 10일 '혼란 없는 행복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주일예배 설교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훈련을 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디모데전서 새번역본을 인용한 이 목사는 "저속하고 헛된 꾸며낸 이야기들을 물리치십시오. 경건함에 이르도록 몸을 훈련하십시오. 여기에 나오는 연단하라 또 몸을 훈련하라 이거를 헬라어로 보면은 이게 운동 용어다. 육신적인 우리 건강을 위해서도 연단을 통해 훈련을 통해 연습을 통해 건강해 지듯이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저도 요즘에 계속 배가 자꾸 나와가지고 결단을 하고 요즘에 적게 먹으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렇게 육신의 배를 집어 넣으려고도 애를 쓰는데 예수 믿은지 오래되신 분. 영적인 복부 비만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계속 양질의 말씀은 계속 듣고 또 뭐 기독교 방송 들어가서 듣고 유튜브 가서 듣고 계속 말씀은 엄청나게 듣고 있는데 그것들이 연습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귀만 높아지고 자꾸 영적인 복부 비만 현상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의 부단한 연습과 훈련에 대해서 설명하며 신자들이 도외시하는 영적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선수들은요. 머리가 기억하고 머리가 하는 운동이 아니라 근육이 기억할 때까지 훈련한다. 그런 이야기 해드린 기억이 있다. 근육이 기억할 때까지댜. 이게 지금 내가 찬스네 하고 머리로 생각하고 머리가 손한테 명령 내리고 하면 늦은 것이다. 미쳐 머리가 명령 내리고 할 것 없이 몸이 가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 "영적으로 우리가 본능에다 내맡기면 생각하면 우리는 죄성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생각하기 전에 오래 우리가 연습한 것으로 인해서 본능이 작동도 되기도 전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쪽으로 그렇게 가자는 것이다"라며 "그렇게 하려면 손흥민 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건 훈련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가 독보적인 지위에 올라 있음에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이야기도 언급했다. 이 목사는 "파데레프스키라는 분이 있다. 피아노 연주자로 독보적인 존재로 엄청난 실력가다. 그런데 이 분이 하루에 여섯 시간씩 연습한다"며 "그래서 친구가 물었다. 아니 자네는 이미 독보적인 존재인데 뭐가 더 필요해서 연습을 하는가? 그랬더니 그 피아니스트가 한 말이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평론가들이 알지 그리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안다네' 그래서 이 분이 대가가 된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루를 묵상을 안하면 내가 알고. 이틀을 묵상 안하면 제 아내가 안다. 사흘을 묵상 안하면 우리 목사님 설교 준비할 때 묵상 안하고 하는 구나 여러분이 다 안다. 이 원리를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목사는 이날 설교를 끝으로 1학기가 마쳐지고 분당우리교회가 한달 간 방학기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한달 동안 강단에서의 설교를 내려놓고 2학기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연로하신 어머니를 못 뵌지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 기간 미국에 계신 어머니도 뵙고 올 예정"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방학숙제로는 말씀묵상과 기도훈련 등 경건 훈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