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유지재단 이사장 육순종 목사(성북교회)가 아카데미하우스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중요한 포인트로 손꼽히는 채플 증개축 공사가 16일자로 시행되었다고 알렸다.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육 목사는 아카데미하우스 증개축 공사가 시행되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음을 소개했다. 아카데미하우스 채플 자리가 국립공원 안이었기에 기존 건물면적 그대로 사용해 지으려 했으나 설계상의 이유로 증개축 인,허가 과정이 필요했던 것.
육 목사는 "(아카데미하우스 채플)설계가 계곡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리모델링이 아닌 개축에 해당해서 증개축 인,허가가 필요해졌다"며 "이 과정이 거의 일년이 걸렸다. 국립공원과 강북구청 각 해당 부서 장애인협회와 국방부 등 무려 8곳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모든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기존 건물을 해체하고 공사에 들어간다"며 공사 현장 사진을 함께 첨부해 올렸다. 사진에는 포크레인이 동원돼 기존 건물을 해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육 목사는 끝으로 아카데미하우스 채플 공사에 도움을 준 전,현직 강북구청장, 강북구 의원, 환경부 관계자들, 국립공원 관계자들, 서울시 총괄 건축가 등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아카데미하우스 채플은 면적 102.50㎡(31평) 지상1층 예배당 및 부대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축예상액(공사비용 및 제비용)은 3억 3천만원으로, 현재 기장 총회는 각 교회로부터 아카데미하우스 채플 공사 헌금을 모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