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일만성도파송'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사임 안한다

4일 주일예배서 일만성도파송운동 경과 보고

leechansu
(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일만성도파송 후 성도가 5천명 이하로 줄지 않는다면 책임지고 사임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강단을 떠나지 않게 됐다. 지난 11주 동안 평균 교회 출석율이 3975명을 기록, 일만성도파송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

이찬수 목사는 지난 4일 주일예배 설교 중 일만성도파송운동 경과보고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파송된 29개 교회가 파송된 지 6개월만에 모두 자립했다는 소식도 보탰다.

이 목사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6개월만에 29개 교회가 다 자립하게 된 것을 보고드린다"고 했으며 "하나님 앞에서 지난 9월 중순부터 11월 마지막 주까지 이제 출석 조사를 했다. 5천명 이하로 줄지 않으면 제가 사임해야 하는, 굉장히 저로서는 중요한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게도 지난 11주 동안 출석율 조사를 했더니 평균 출석이 3975명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네가 여기서 더 섬기고 일해야 되겠다 그 명을 지난 주 받았다"고 전했다.

순장급 이상 리더들이 대거 일만성도파송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진 분당우리교회는 현재 출석하는 성도 상당수가 초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만성도파송을 한 분당우리교회는 현재 기존 신자 등록을 받지 않고 있어 초신자에 대한 목회적 돌봄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이 목사는 강제 안식년을 갖기로 했지만 올해도 내년에도 가질 수 없게 되었다고 밝히며 "이제는 교회를 수습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우리교회는 고 옥한흠 목사가 담임목사로 활동했던 사랑의교회에서 10여년 간 청년사역을 담당한 이찬수 목사와 개척 멤버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2년 창립됐다. 이 목사는 3년 후인 2005년 11월 30일 이 교회 위임목사가 됐다.

분당우리교회는 지난 4월 지역교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며 일만성도파송운동을 실천에 옮겨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분당우리교회는 특히 지난 9년여 간 기존 신자 등록을 받지 않고 있는데 이 역시 수평이동을 통한 대형교회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의 건전한 교회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결단으로 교계 내 큰 귀감을 사고 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