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JMS편 방영 직후 정명석 씨의 젊은 미모의 여성들을 상대로 한 그루밍 성착취 행각에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성범죄로 10년 복역을 마친 정 씨가 출소 후 또 다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데에 정 씨가 고향에 구축한 아방궁 실체와 여전히 줄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JMS 교세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반 JMS 엑소더스 김도형 대표는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주가 성범죄로 감옥에 투옥된 상황에서도 JMS가 교세가 줄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로 정 씨가 지목한 JMS 2인자를 꼽았다.
김 대표는 "정명석이 징역 10년을 받고 나서 더 이상 설교가 불가능하게 되니까 정명석이 지정한 그리고 위임을 받은 JMS의 2인자 여자가 있다"며 "성모라고도 그 안에서 불리다가 요즘은 성모라는 소리를 안 하던데 이 여자가 굉장히 쇼맨십을 잘한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고 때로는 선생이 결백하다라는 둥 이런 식으로 해서 어린 신도들을 계속 속여가면서 10년 넘게 관리를 해왔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하게 하고 JMS와 정명석에게만 집중하게 하는 신도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세상 뉴스나 미디어를 못 보게 한다면서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절대 못보게 한다. 보게 되면 흔들릴 거 아닌가. 보면 지옥 간다라고 영혼이 총 맞는다. 절대 검색하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세뇌를 시킨다"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를 찍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간 메이플 씨의 근황도 알렸다. 김 대표는 "지금 홍콩에서도 최대 이슈가 돼서 어제 홍콩 야후에서는 메이플이라는 이름이 검색어 1위로 올라갔다"며 "그러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다 보니까 굉장히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단사이비 전문지 <현대종교>에 의하면 정명석 씨는 출소 후 충남 금산 소재 JMS 본부(월명동)로 들어가 지금껏 주일 설교를 통해 신도들을 관리하고 신도 영입 목적으로 단독 주택을 매입하며 지역 사회 포교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JMS 신도들 중에는 지역의 공무원들과 교직원들도 있는데 JMS 2세는 JMS 신도가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인근 초, 중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김도형 대표는 "사회 각계각층에 신도들이 얼마나 어디에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다"라며 심지어 법조계에도 있고 대학 교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