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BC <실화탐사대> 210회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 JMS 2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JMS의 실체를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불가피하게 JMS를 믿을 수밖에 없었던 'JMS 2세들'이 전면에 나서 정명석(78)의 실체를 폭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정명석이 만든 왕국에서 나고 자란 이들로 모두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 바, JMS 2세들이다.
제작진은 "이들은 JMS 2세들만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JMS 교리로 조기교육을 받는데 심지어 성적인 타락을 금기시하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자위 행위까지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했다고 한다"며 "JMS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자란 아이들은 지금도 그 안에서 JMS 아이돌, JMS 모델, JMS 치어리더를 꿈꾸며 자라나고 있어 충격을 준다"고 밝혔다.
예고 영상에서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JMS 2세는 (정명석이)좋아하는 부류였다. 이들은 대부분 중고등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명석과의 통화 녹취도 공개됐다. 올해 스무살이라는 JMS 2세에 대답에 정명석은 "사랑하니까, 여기 왔다 가고 그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JMS 2세들에게 선망의 대상은 '스타'라 불리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JMS에서 독신을 선언하고 하늘의 신부로 사는 이들이라고 한다. '살화탐사대'를 찾은 한 여성은 자신이 과거 이른바 '스타'였으나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하나님이 건강검진을 하라신다'는 말에 저항할 수도 없었다는 그녀는 스타의 실체는 하늘의 신부가 아닌 정명석의 신부라며 JMS에 남아 있는 2세들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JMS 2세 여성도 정명석과의 면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제작진은 그러나 "수많은 JMS 2세들은 신자로 남아있는 부모들 때문에 탈퇴가 어렵고 겨우 탈퇴하더라도 여전히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며 'JMS 2세'에 대한 이야기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