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퀴즈' 조세호와 재회한 이지선 교수 소회 밝혀

"그는 눈빛으로 말하는 진짜 리스너"

sun
(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유퀴즈'에 출연한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교수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교수(이화여대)가 최근 '유퀴즈'에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녹화 중 조세호와 재회한 소회를 밝힌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수는 '그는 눈빛으로 말하는 진짜 리스너'란 제목의 글에서 "20년만에 다시 만나는 세호씨가 과연 나를 기억할까?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하는 그의 인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떨리던 내 마음이 반가움과 함께 확 편해지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어 "세호씨는 녹화내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다. 계속 '앞을 더 봐야하는데' 생각할만큼 자연스레 자꾸 세호씨를 보고 말하게 되었다. 방송을 보니 세호씨는 아예 내 쪽을 향해서 돌아 앉아 있었다"고 했다.

또 "그는 중간중간 목이 잠기기도 했고 눈물을 참으려는지 눈에 힘을 빡 주기도 하는 것 같았다. 그 눈빛은 또 얼마나 따스했는지...내 지인들에게서 세호씨의 눈빛에 감동했단 얘길 참 많이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이 교수는 "방송을 보고 나서 친구들끼리 수다떨다가도 누가 눈마주치면서 집중해서 이야기를 들으면 '이건 완전 조세호 눈빛인데?!!!'라고 표현할 정도. 20년전 남희석 오빠를 만나는 자리에서 처음 만나고, 두번째 만나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는 이름도 바뀌었고 헤어스타일도 바뀌었고 체중도 놀랄만큼 많이 바뀌었다. 그렇지만 바뀐 것은 눈에 드러나는 그런 것들만이 아님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뜨나 언제뜨나' 그가 대성하기를 바랐던 마음보다 그는 훨씬 더 멋지게, 참 좋은 인터뷰어가 되어 있었다. 그 날 나와의 방송에서 그의 목소리 점유율은 많이 낮았지만 자세와 눈빛으로 다했다. 세호씨는 진짜 리스너가 되어주었고 그 덕에 나는 마음속 얘기들을 그토록 편안하게 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대학 살아남으려면 여성신학 가르쳐야"

신학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여성신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소영 교수(강남대 조교수, 기독교사회윤리학)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하나님과 사람에게 소외 받은 욥은 멜랑콜리커였다"

욥이 슬픔과 우울을 포괄하는 개념인 멜랑콜리아의 덫에 걸렸고 욥기는 멜랑콜리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지혜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성장 이끌었던 번영신학, 이제 힘을 잃었다"

이원규 감신대 은퇴교수가 '기독교사상' 1월호에 기고한 '빨간불이 켜진 한국교회'란 제목의 글에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며 그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학문적 통찰이 없는 신념은 맹신이 될 수 있지만..."

장공 김재준의 예레미야 해석을 중심으로 예언자의 시심(詩心) 발현과 명징(明徵)한 현실 인식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윤식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 현존, '경계의 신학'을 '경계 너머의 신학'으로 끌어올려"

폴 틸리히의 성령론에 대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조직신학논총 제73집(2023년 12월)에 발표된 '폴 틸리히의 성령론: 경계의 신학에서의 "영적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길희성은 예수쟁이...그의 학문적 정체성은 종교신학"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가 고 길희성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기독교사상' 최신호에 기고했습니다. '길희성 종교신학의 공헌과 과제'라는 제목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솔로몬 왕은 약자들이나 쓰는 속임수를 왜 썼을까?"

아이의 진짜 어머니와 가짜 어머니를 가려낸 솔로몬의 재판은 그의 지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발간된 ...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지구라는 개념이 인간에 의해 왜곡되고 짓밟혀왔다"

한신대 전철 교수가 「신학사상」 203집(2023 겨울호)에 '지구의 신학과 자연의 신학'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전 교수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이주 노동자 환대의 윤리적 전략 "데리다의 환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12일 오후 안암로 소재 기윤실 2층에서 '이주노동자의 삶과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좋은사회포럼'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