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의식적으로 "내가 존재한다. 내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에 거할 때만 진정으로 축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능력을 상당 부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경우 소위 축하라는 것이 기껏해야 말잔치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 축하할 대상이 있을 때에만 축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새로 태어나는 생명이 없으면 우리는 성탄절을 축하할 수 없습니다. 또한 나에게 성령이 없으면 오순절을 축하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축하란 우리가 축하하는 대상이 존재한다는 인식이며 그것이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성탄은 지금 여기에 주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아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안에 계시는 그 신비하고 아름다운 탄생이 내 안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14:20)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누가1:31,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