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해외단기선교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인도 뭄바이와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난 주 밝혔다.
외통부에 따르면 최근 인도 잠무캐쉬미르주에서 체포된 테러용의자로부터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 내 7개 특정장소를 촬영한 사진이 압수되었다. 이와 관련, 인도 국내보안부는 지난 8일 이후 뭄바이 등지에 테러경보를 발령하고 대테러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외통부는 “뭄바이 등지로의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또 외통부는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의 무슬림 유혈사태와 관련, 알카에다 마그레브 지부(AQMI)가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체류하는 5만 여명의 중국 건설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보복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테러세력들이 우리 국민을 중국인으로 오인하여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 외통부는 리비아(북아프리카)와 가이아나(남미)를 신종플루 감염에 대비해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지역으로 지난 주 신규 지정했다.
또 필리핀에서 폭발사건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요망했다. 현재 필리핀은 민다나오섬 일부에 여행경보 3단계가 지정돼 있고 그 외 전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가 지정되어 있다.
외통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개인의 실수로 사건사고가 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은 기본적으로 사건 당사자에게 있다”며 “위험지역으로의 여행 및 선교는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해외여행 안전에 대한 정보는 외통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040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