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두레공동체운동본부 김진홍 목사
▲두레공동체운동본부 김진홍 목사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가 부산 세계로교회를 방문해 구속 중인 손현보 목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 목사는 지난 22일 부산 세계로교회 수요예배에서 설교를 통해 "손현보 목사의 구속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비판했다. 그는 "도주 우려로 구속했다는데, 그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최근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성경 사도행전 12장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옥중 사건을 인용하며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열심히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그를 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교도소의 문도 하나님의 역사로 열리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베드로를 가뒀던 헤롯 왕의 최후를 언급하며 "성경에 보면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아 벌레에 먹혀 죽었다고 기록돼 있다"고 인용했다. 다만 그는 "성경 말씀을 인용한 것이지, 누군가를 저주하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설교 후반부에서 "손현보 목사는 개인이 아닌 한국교회를 대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지키려는 신앙인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손현보 목사는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로, 지난 10월 초 집회 관련 사안으로 법원에서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된 바 있다. 김 목사의 이번 발언은 일부 교계에서 "표현이 과했다"는 비판과 "목회자의 신앙적 공감 표현"이라는 옹호가 엇갈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