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임무를 띠고, 방북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약 1시간 15분 가량 면담한 뒤 2시간 넘게 만찬회동을 가졌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클린턴이란 카드를 이용, 비교적 손쉽게 억류된 자국 기자들을 석방하자 130일째 억류 중인 유 모씨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한편, 미국의 ‘커런트 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3월 17일 북한과 중국 접경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중 국경을 넘는 바람에 북한 군인들에 의해 붙잡혀 억류됐다. 이들은 이어 6월 4일 재판을 받고,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