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삼환 목사가 총회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12일 밝혔다.
김삼환 목사는 이날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WCC 제 10차 총회의 한국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은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해 헌신하며, 나아가 한국교회가 21세기 세계교회에서 지도력을 확고히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차 총회 유치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되며, 현재 한국과 그리스가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김 목사는 “총회 유치를 위해 정부 기구와 가톨릭 측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공동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