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루터교, "동성애는 죄로 인식되어야만 한다"

국제루터교평의회(ILC, International Lutheran Council)가 최근 한국에서 열린 제 23차 총회를 통해 "동성애는 죄"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ILC는 성명서를 낸 경위에 대해 "최근 몇몇 교단들이 기독교인들을 위하여 동성애 관계를 수용한다는 결의를 함으로써 세계 각처에 있는 루터교회를 포함한 많은 교회에 혼란과 내분을 초래 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동성애자 성직자 임명을 허용하고 있는 루터교 교구는 노르웨이 루터교 등이다.

성명서는 동성애 '전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동성애가) 인간의 민감한 문제이고 인간의 성적 정체성이라 할지라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복종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 "성경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 동안 하나로 지내는 것이 인간의 성 생활에 대한 주님의 의도임을 분명히 그리고 반복하여 증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동성애는 죄"라고 강조하며 "동성애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훼손하는 일이며 동성애는 죄로 인식되어야만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ILC는 동성애가 '용서 받을 수 있는 죄'라고도 입장 밝혔다. 이에 대해 "동성애자들이 어떠한 상황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기독교인의 사랑과 목회적인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기독교인인 우리는 세상의 죄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십자가를 통하여 용서되었음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국제 루터교 평의회(International Lutheran Council) 성명서

최근 몇 교단들이 기독교인들을 위하여 동성애 관계를 수용한다는 결의를 함으로서 세계 각처에 있는 루터교회를 포함한 많은 교회에 혼란과 내분을 초래 하였다.

한 걸음 더 나가서 동성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목사로 안수 주겠다고 하였다.

제 23차 국제 루터교 평의회 총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삶” 이라는 주제 아래 2009년 8월 26~3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렸다.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삶을 선포하고 살아야 한다는 우리의 바람이 동성애 관계 때문에 현재 일고 있는 혼란한 때 이 성명을 내도록 하였다.

21세기라고 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질문을 우리는 영감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가지고 평가 한다. 인간의 민감한 문제이고 인간의 성적 정체성이라 할지라도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에 복종 하여야 한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 동안 하나로 지내야 함은 인간이 살아내야 할 인간의 성 생활에 대한 주님의 의도임을 성경은 분명히 그리고 반복하여 증언하고 있다. 동성애에 대하여 언급한 성경의 구절들은 동성애는 안된다고 언급한다. 성경의 증언과 2천년 동안 지켜온 기독교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우리는 어떠한 경우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도 동성애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훼손하는 일이며 동성애는 죄로 인식 되어야만 한다고 계속 믿는다.

동시에 동성애자들이 어떠한 상황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기독교인의 사랑과 목회적인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결의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의 문구를 무조건으로 확인 한다고 할지라도 기독교인 우리는 세상의 죄를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십자가를 통하여 용서되었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의 구원 받은 자녀들인 우리는 우리의 삶을 “의인인 동시에 죄인” 으로서 살아낸다. 우리는 완전히 새롭게 되고 성화된 삶을 희망하지만 이러한 희망은 이 세상 삶에서 완전하게 성취되지 않음을 인식한다.

이러한 내용은 셀 수 없는 유혹에 적용한다. 우리의 죄 된 상태는 평생 동안 기도와 노력을 요구한다. 그리고 주님은 그분의 말씀과 성례전을 통하여 역시 용서를 주신다. 이러한 내용이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영위하도록 계속 우리 개인적인 노력을 가능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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