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다

▲11일 한국생명의전화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행사의 일환으로 시청 앞 광장에서 8000천 여명의 청소년들이 운집한 가운데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했다.ⓒ김정현 기자

8,000천 여명의 청소년이 모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 박종철)가 ‘2009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11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생명사랑 밤길걷기(Love Life while Walking Overnight)>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날로 늘어가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존중의식을 확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밤길걷기대회>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 ->청계천 ->오간수교 ->청계천 -> 서울시청 앞 광장 코스로 밤길을 걸으며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현재와 미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생명사랑밤길걷기>를 마친 청소년 들은 생명존중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생명사랑 정보마당 (자살현황 및 자살의 심각성) ▲새드 스톤 (슬픔이 담긴 돌) ▲라이프메시지 (새로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생명사랑 메시지 버튼 (자신이 걷는 이유) ▲ 소망의 빛 (촛불걷기) ▲임종체험 (입관체험) ▲진실 혹은 거짓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소중이와 미모사의 생명이야기  (생명존중 영상상영)등의 순서를 체험하며 삶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전한 서영훈 전 적십자 총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위기에 봉착했다. 인류가 지구를 오염시키고 생명의 질서를 파괴하고 자기의 생명도 파괴한다. 우리들이 지구를 잘 지킬 책임과 나의 생명을 지킬 책임이 있다. 생명을 사랑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자”고 했다.

박종철(한국생명의 전화 이사장)도 이날 시청 앞 광장에 모인 청소년들에게 “이번 캠페인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밤길을 걸으면서 자신과 타인의 삶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페인에는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손인웅한국교회봉사단 공동대표, 서영훈전 적십자사 총재, 신문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 등이 참석했으며, 성우 배한성, 영화배우 강신일, 산악인 박영석 산악인, 가수 BMK, 노브레인, SG 워너비등 연예인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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