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 ⓒ김태양 기자 |
감리교회 정상화를 위한 평신도단체 연합기도회가 오늘 오후 3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저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22:32)"라는 주제 하에 열린 기도회에서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어느 누구도 자기 잘못을 이야기하지 않은 채 10여 차례의 소송이 진행되었고... 그래서 이 기도회가 일어난 것이다. 지난번에 총회실행위원회를 열었으나 직무대행이 총회를 주재할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다가 다시 무산되었다... 지난 120년의 감리교의 역사 속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분열을 막고 통합을 이루어 온 것이 아닌가. 과거에 매여서는 안 된다. 교회의 방법으로, 영적인 기도와 무장의 방법으로만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기도회가 김리교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기도회를 열었다.
이어진 말씀에서 이학성 목사(만리현교회 담임)는 진짜 크리스챤은 자기 안의 많은 진짜가 아니라 작은 가짜를 봐야 함을 말했다. 구한 말의 매관매직을 구하던 자들조차 피하던 평안도의 야소교(耶蘇敎) 신자들의 정직성을 들며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기독교인은 다 어디로 갔는가 반문했다. 일보다 주님의 뜻을 바라보는 기독교인이 되어야 하며 교만과 비방을 경계하고,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마귀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기도회를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단체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리 평신도단체협의회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이 하나로 연합함으로 오직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감리교회의 혼란이 나 자신의 책임임을 명심하고 남을 정죄하기에 앞서 "화목의 직분"(고후5:18)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감리교회를 정상화하기 위하여 <교리와 장정>을 존중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며, 감리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바르게 이행한다.
-감독회장 재선거는 합의를 중시하여 금년 안에 반드시 이행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제28회 총회가 개최됨으로써 화합과 부흥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단체협의회는 다음과 같은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회전국연합회, 청장년선교회전국연합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어장로회전국연합회, 장로회전국연합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