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기상 선생의 추도식이 17일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현 기자 |
▲ 정진우 목사(목정평상임의장)가 고인을 추모하며 예배를 인도했다.ⓒ김정현 기자 |
통일 운동으로 헌신하다 41세의 젊은 나이로 삶은 마감한 故 박기상 선생의 10주기 추도식이 고인의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저녁 7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고인의 10주기 추도식은 1부 추모예배와 2부 추도의 시간으로 열렸다. ‘추도의 시간’에는 고인의 추모영상 시청 후 효림 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공동대표)과 이창복 씨(민화협 상임의장), 유종순 씨(시인)가 고인을 추억하며 각각 추도사와 추모시를 낭독했다.
박기상 선생은 1959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기독교에 입문해 서울제일교회 대학생회에서 민주화운동을 했고 서울대학교 후진국경제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민주개혁구민연합 등에서 헌신했다. 1999년 41세의 젊은 나이로 삶은 마감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김지은씨와 아들 신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