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지구가 이처럼 소중할 줄은 몰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사는 것 자체에 감사하기 보다 오히려 불평과 불만이 많았죠”
얼마전 대한YWCA 연합회(회장 강교자)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가 마련한 제6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젊은 지도사상’을 받은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 연구원의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그녀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저는 우주에 가기 전까지 한 번도 이 지구에서 살 만한 자격이나 요건에 대해 따져본 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불평과 불만만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신이 다녀온 혹독했던 우주여행 과정을 설명하며 지구별의 소중함에 대한 새삼 느낀바를 전했고, 이어 지구에 땅을 디디고 살 수 있다는 것에 창조주에게 감사와 예찬을 했다.
이소연 연구원은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00㎞ 정도를 위로 올라가면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살기 힘들어요. 숨쉬고,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일부터 앉아 있기 위해 압력을 유지하는 데 어마어마한 돈과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지구에서는 그런 비용이 필요 없잖아요.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귀중한 선물이구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우주에서 내려다 본 지구별이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웠다”며 “여러가지 일에 불만을 가지면서 살아온 것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