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울산의 시내가 한적해진다. 울산시와 울산 YWCA가 27일 매달 넷째주 월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지정·선포했기 때문.
울산시와 울산YWCA는 이날 오전 7부터 9시까지 시청 앞과 중구 복산동 홈플러스 앞, 남구 공업탑로터리, 동구 현대백화점 앞, 북구 화봉사거리 등 5곳에서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운수업체 직원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아울러 울산시는 승용차 이용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탑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의 날 시행 첫 날인 27일 시내버스와 지선버스, 마을버스에 대해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무료승차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울산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분위기 조성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와 각종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가두 캠페인과 거리 음악회 등도 열기로 했다.
울산YWCA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 지정된 것은 교통량 감축과 대중교통 활성화, 에너지 절감 그리고 지구 온난화 방지 등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