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장신대 장영일 신임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백아름 기자 |
8일 오전 11시 장신대 장영일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강신원 목사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는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설교를, 정대상 장로가 기도를 맡았으며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가 축도했다.
장 신임총장은 취임사에서 "예루살렘에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실 때에 타신 어린나귀가 된 심정"이라며 "큰 부담이 되지만, 주님이 목적지까지 가시는 데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장 총장은“초등학교 때 부흥사 이성봉 목사님의 은혜를 입었고, 어느 날 새벽기도회에서 '앞으로 넌 훌륭한 목사가 될 것이다’라고 하신 권사님의 말씀에 또 큰 은혜를 얻었다”며 “훌륭한 목사, 훌륭한 총장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칭찬하시는 훌륭한 총장이 무엇인지 묵묵히 생각해보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장 신임총장은 "한국과 한국교회와 100년 역사에 접어든 장신대가 중차대한 세계사적 요구 앞에 놓여있다"며 "사도 바울의 환상처럼 '어서 건너와 도우라'는 간절한 도움의 요청일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총장은“교회는 선교적 사명에 의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듯 졸업 순간부터 주기철 목사님처럼, 아프가니스탄 배형규 목사님처럼 일사각오로 주님이 부르신 곳은 어디든지 가서 전하다가 죽겠다는 마음을 품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장 총장은 "장신대는 한국에서 가장 큰 신학교로 성장했으며 또한 많은 일꾼들이 모이고 있다"며 "이미 하드웨어는 훌륭하게 구축되었다. 우수한 소프트웨어에 이어 총체적 선교 동력화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 방안으로 "모든 커리큘럼의 선교 중심, 신대원생 전원의 견습선교사 의무화, 영어를 중심으로 전지구적인 사역에 필요한 선교권 언어 습득, 선교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사이버 대학, 글로벌 선교종합센터 건립 등을 제시하며 "총장이 홀로 이룰 수 없으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체험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며 취임사를 마쳤다.
다음은 장영일 총장 주요 약력.
한남대 영어영문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미국 Columbia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Emory 대학교 대학원 인문학부 종교학과 졸업
경력
1994-1996년 장로회신학대학교 실천처장
2003년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방문연구교수
2000-2008년 장로회신학대학교 성지연구원 원장 및 예루살렘 성지연구소 소장
2009년 2월-9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서리
2009년 9.24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저서 및 역서
'사랑의 빚을 갚으련다(한남대 출판부, 장영일 공저),
'이스라엘의 경건과 학문(장신대 출판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