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목사이자 사회운동가였던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의 '사회선교 헌신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예장생협,바른교회아카데미,청어람아카데미의 주최로 오는 27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개최된다.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1988-1960) 목사는 우찌무라 간조와 더불어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기독교인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저서로는 그의 자전적 소설인 '사선을 넘어서'등이 있다. 도요히코 목사는 헌신적으로 빈민촌에서 전도활동을 펼치고 빈민과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운동, 생협운동을 전개했으며 또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의 한국 침략에 대해 사죄했던 인물이다.
청어람아카데미 및 3개 단체는 이번 심포지엄에 관련해 "도요히코 목사의 '고베 빈민가 투신 100년'을 맞는 이즈음에 작은 심포지엄을 열어 그의 저술과 삶을 새롭게 한국에 소개하며, 그의 삶을 기리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 운동'을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기현 (목사, 기독교 저술가), 가가와 도쿠아키 (가가와 도요히코의 손자),스미무라 (목사) 등 5명이 발제자로 나설 계획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2-319-5600 www.bluelog.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