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 청소년유해환경감사단이 지난 13∼17일 광주지역 중·고생 33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유해환경에 대한 1대 1 면접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3.3%가 ‘미니 홈피를 운영하거나 게임을 하는 도중 악플을 경험하거나 직접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악플을 보거나 당했을 때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36.7%가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25.2%는 ‘나도 똑같이 달아준다’고 답해 61.9%가 불쾌해하거나 맞대응한 반면 ‘아무 생각없거나 무시한다’는 학생은 33.8%에 그쳤다.
또 악플을 달게 되는 이유에 대해선 87.8%가 ‘나에게 먼저 악플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나와 반대되는 생각 때문’이라는 입장도 8.9% 정도 차지했다.
이밖에 악플을 포함, 사이버상에서 언어폭력을 당해본 경험에 대해선 절반 가까운 41.9%가 ‘그렇다’고 답했고, 언어폭력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6.8%가 ‘많다’, 28.9%가 ‘적은 편이다’고 밝혔으며, ‘하지 않는다’는 학생은 54.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