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이 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교계언론 기자 간담회를 열어 기아대책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백아름 기자 |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23일 63빌딩 샤론홀에서 기독교언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은 "기아대책이 지난 20년간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는데 오직 하나님께서 일하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창립 20주년의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보게 된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목격한 증인"이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기아대책 사역의 선교적 의미에 관련해 "기아대책에는 우리가 섬기는 공동체의 비전(VOC, Vision of Communiyt)가 있다"며 "VOC는 섬기는 공동체가 성장하고 자립해서 다른 공동체를 돕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회장은 "한국은 오십년전만 해도 원조를 받아야 할만큼 세계 최빈국에 속했고 여러 나라와 교회의 도움으로 굶주림을 면했었다. 그러나 그 후, 지금의 한국은 수많은 나라를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다. 기아대책도 기아대책의 출발지인 미국기아대책보다 모금을 더 많이 하게 되었으며 기아봉사단의 파송 수도 몇배나 늘었다. 대한민국과 한국기아대책이 전형적인 VOC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나는 이 모든 것이 복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복음이 들어가면 도움을 받던 공동체가 또 다른 공동체를 돕고자 하는 비전을 갖게 되고 그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그렇기에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해야 한다는 것.
또 정 회장은 기아대책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묻는 질문에 오는 2030년까지 이루어나갈 '비전 2030'에 대해 소개했다. 정 회장은 "10억명의 기독교인, 즉 Kingdom Life Style Chritian을 만들겠다. 세상에 기독교인은 10억명이 넘을지 몰라도 세상에 영향력을 주는 기독교인이 없다. 세상속에서 빛과 소금이 될 기독교인과 기아봉사단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또, 1억명의 국제 중보기도 네트워크와 1천명의 국내 중보기도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하며 "많은 수의 인원이지만 인터넷이 발전되어 있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