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람사르 총회 둘째날 우리나라 환경부는 2012년까지 국내 람사르 등록습지 16곳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부측에 따르면 김지태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29일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 본회의에서 한국의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동아시아 람사르습지센터를 경남에 유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동아시아 람사르습지센터가 경남에 설치되면 동아시아 지역의 습지현안과 활동을 지원하고 습지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개도국의 습지가 효율적으로 관리, 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9일 현재 등록된 람사르습지는 세계 1822개소(약 1억 6천9백만 ha)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람사르습지는 창녕 우포늪과 순천만 갯벌 등 모두 11곳으로 환경부는 2012년까지 총 27곳으로 람사르 습지를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