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북동부 만데라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이 폐사한 가축을 바라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아프리카 케냐 지역의 기후변화 재난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케냐의 식량 위기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가뭄으로 5세 이하 어린이 2백만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농작물은 성장을 멈췄고, 깨끗한 식수 공급은 중단되듯 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해 영양실조로 생명에 위협을 받기까지 하고 있다. 가축들에게 물을 먹이려면 50여km를 걸어야 하기에 폐사하는 가축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에서 영양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 속에서도 케냐 북동부 만데라 지역은 어린이 3명 중 1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