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재단이 창립 5주년을 맞아 한반도 주변 정세를 고려한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화해·상생 통일론’을 제안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통일구상’이란 주제로 17일 오후 1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재단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기념 심포지엄’에서 평화재단 법륜 이사장이 기조 발제를 한다.
법륜 이사장은 초대의 글에서 “평화재단은 우리 민족의 희원인 통일을 시급히 준비하고 앞당기기 위해, 창립 5주년을 맞이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담아 심포지엄을 열고자 한다”며 “이미 여러 종류의 통일방안과 통일론들이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큰 틀의 통일방안이나 통일론뿐만 아니라 현 정세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통일정책이다”라고 했다.
법륜 이사장은 이어 “그런 점에서 평화재단에서는 ‘화해·상생 통일론’이라는 이름 아래 또 하나의 통일론과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일정책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사회자는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가 맡았다. 평화재단 법륜 이사장의 발제에 이어 분야별 통일정책 발표가 있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박명규 소장,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수훈 소장, 서재진 통일연구원장, 정희와 의원, 정동영 의원이 논찬자로 참여한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재즈가수 김미림씨의 여는 공연, 평화재단 5주년 활동보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인명진 상임공동대표의 축사, 평화재단 평화아카데미 윤여준 교장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