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과 바른교회아카데미가 실시한 2009년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대사회적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되고 있다.
▲ 지난해 열린 2008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 현장 ⓒ베리타스 DB |
기윤실 등이 미리 배포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9.1%에 그쳤다. 작년에 비해 0.7% 밖에 증가하지 못한 것이다. 한편,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5%였다.
또,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작년과 마찬가지로 △교인들의 언행불일치(32.2%)가 가장 높았으며 △무분별한 선교(10.0%) △타종교 비방(9%) △기업화 현상(7.4%) 등이었다.
한편, ‘신뢰하는 이유’로는 △봉사활동을 많이 해서(21%)가 가장 많았다. 기윤실 등이 실시한 이번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문, 답 형식으로 실시됐다.
기윤실과 바른교회아카데미는 13일 오전 10시 명동 청어람아카데미에서 2009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2시 교회 재정 투명성을 위한 세미나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