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평화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한 범 종교인들의 모임이 국내서 열린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범 아시아 종교인협의회가 개최되는 것.
‘평화헌법 9조’를 위해 범 종교인들은 지난 2007년 일본 도쿄의 한국 YMCA에서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그리고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기독교와 불교 등 종교 대표와 NGO 대표들이 참여하는 ‘(일본) 평화헌법 9조에 대한 종교간 회의’를 결성한 바 있다.
국내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NCCK가 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등과 평화운동 단체들이 참여해 준비한다.
일본국 헌법 제9조에는 1. 일본국미은 정의와 질서를 기초로 한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하며 국권의 발동인 전쟁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원히 포기한다. 2. 전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육해공군기타 전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국가의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지난 7월에는 ‘평화헌법 9조’를 지키는 시민단체 ‘한·일 평화의 친구들’이 입국해 평화를 지향하는 NCCK를 비롯 종교단체들을 방문하며 평화 운동의 연대를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