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임원진이 지구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다. 아태대학원대학교,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DMZ 회 등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사회봉사부, 아시아교회협의회 (CCA), 세계교회협의회 (WCC), 생명을 위한 평화 민중포럼 (Peace for Life), 화천 세계평화의 종 공원(Bellpark for World Peace)이 후원하는 세계 핵문제 전문가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문가 협의회에 WCC측은 사무엘 코비아 총무, 조나탄 프레릭스 국제에큐메니컬 평화대회 국장이 참석하며 CCA측에선 찰리 오캄보 총무(CCA 정의, 국제문, 개발봉사국 국장)가 참석한다. 또, 일본 NCC 총무 마코토 이지마 목사도 참석하며 한국에선 WCC 중앙위원 박성원 영남신학대 교수 외에 다수가 참여한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에큐메니칼 부름’란 주제로 열리는 전문가 협의회는 그 구체적 목적을 △전문가회의는 전문성과 윤리적 기조를 토대로 지구비핵와의 비전과 전망과 그 과제를 논의한다 △ 이 논의는 추후 국제적 에큐메니칼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논의 하기 위한 기초와 방향을 설정한다 △이 논의는 2011년 자마이카 킹스턴에서 개최될 세계에큐메니칼평화대회 (International Ecumenical Convocation on Peace)에 반영하기 위한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삼는다고 정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따른 소주제로 △동북아에 있어서 한반도 비핵화의 그 세계적 의미 △아시아와 핵무기체제 △세계비핵화와 그 전망 △민간차원에서 보는 안보와 비핵화 △에큐메니컬평화운동에 주는 과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주최측은 “기독교에큐메니컬 운동은 이 문제에 대해 오랜 논의를 계속해 왔다”며 “그러나 냉전체제가 끝난 이후 이 문제에 대한 에큐메니칼 응답이 다시 미온적인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핵 문제가 세계의 중요한 지정학적 이슈가 되는 오늘의 상황에서 에큐메니컬 공동체는 이제 다시 이 논의를 활성화하고 예언자적 자세를 재정비하고 신앙적이고 윤리적인 운동을 재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논의와 운동은 기독교에게만 국한할 수 없고 포괄적인 민간차원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전문가 협의회는 강원도 화천시 동진리 일대 세계평화의 종 공원과 평화 아카데미 등에서 열린다.
문의)033-441-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