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비아 총무, 교황 등 종교인들 오바마 당선인에 축사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당선인에게 교계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 미국교회협의회 사무총장을 비롯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 가톨릭 지도자들도 축사를 발표하고 세계평화증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코비아 사무총장 “오바마 당선인, 전세계인의 꿈과 희망”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엘 코비아 사무총장은 5일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당선인에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코비아 사무총장은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 있는 지도자”라고 칭하고 “미국을 공의와 화해의 나라로 이끌고, 미국과 다른 나라의 관계에서도 지혜롭게 이끌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시작됐지만, 항상 우리가 한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전했다.

NCC 키너먼 사무총장 “역사상 가장 막대한 과제 풀어야”

미국 교회협의회(NCC) 마이클 키너먼(Kinnamon) 사무총장은 축사 성명을 발표하고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가장 첨예하고 막대한 과제들을 당선과 동시에 풀어가야 한다”며 “NCC 지도자들은 당선인이 과업을 수행하는데 무한한 협력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오바마 당선인과 참모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할 것이며, 4천 5백만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NCC는 당선인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평화와 일치, 정의의 세계 만들라”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시 5일 승리를 확정지은 오바마 당선인에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교황은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막중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하고 “그렇기에 세계인들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법치와 정의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힘쓰고 인간의 존엄성과 영적 가치를 높이라”고 조언했다.

교황은 1월에 있을 취임식 때도 축하 전문을 보낼 것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미국 주교 협의회 “역사적인 아프리칸 아메리칸 대통령 탄생”

미국 주교 협의회 대표 프랜시스 조지(Francis George sent) 추기경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전문을 보내고 오바마의 당선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언급하고 최초의 아프리칸 아메리칸 대통령 탄생을 축하했다.

조지 추기경은 “미국은 여러모로 불안정한 정국에 놓였다”며 “당선인과 그 참모들이 미국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을 믿는다. 미국 주교 협의회 역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지지하는 일에 동참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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