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투병중인 유일환학생을 위해 한신대 출신 동문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고 있다ⓒ한신대 제공 |
한신대 출신 99학번 유일환 학생(기독교교육학과). 독일의 어느 병원에 입원 중인 그는 현재 재생불량성빈혈 중증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재생불량성빈혈이란 골수에서 혈구세포의 생성이 감소되거나 결여돼 적혈구의 감소에 따른 빈혈뿐만 아니라 백혈구 및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가 감소되는 중증 질환이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유일환 학생은 혈소판 수치가 2~3천 정도(정상인의 경우는 14만~40만)로 면역력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병원에서 수혈을 받으며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유 학생에게 당장 급한 것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이의 골수를 찾는 것. 그러나 독일이나 국내에서도 아직까지 유일환 학생에게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유 학생의 딱한 처지를 접한 한신대는 지난4일부터 5일까지 병점캠퍼스와 서울캠퍼스에서 유 학생을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행사에는 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 진한 동문애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