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현지 피해 아동의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이티 수도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이티 수도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
카리브해 쿠바 인근에 위치한 아이티에서 최악의 강진이 일어났다. 하루가 지난 14일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적게는 수백에서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강진 피해를 연맹 차원의 긴급구호로 발령하고 현지에 나가있는 직원과 후발 지원팀을 중심으로 응급처치, 식량 및 식수 제공, 그리고 아동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 제공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현장에 급파된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담당자 이안 로저(Ian Rodgers)가 현지의 피해 규모를 보고하고 특히 아동 및 그 가족들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그에 따르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많은 도로가 유실되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암흑 속에서 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체 잔해 가운데에서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사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밖에는 말씀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대재앙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의 사무실이 있는 주변 지역에서도 약 40%의 건물은 완전히 붕괴되었고, 최대 70%의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진 잔해물이 거리를 덮고 있어, 긴급구호 구조단이 부상자에게 접근하는 데 있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외신기자들을 비롯, 평화유지군들조차도 현장과 건물에 고립되어 있는 상황으로서, 응급구호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식량은 부족하고, 안전한 물은 원래부터 부족했기 때문에 현재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화장실과 같은 위생 상태는 최악입니다. 최소 수개월 동안 아동을 중심으로 한 생존자를 위한 대규모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