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 지 칠일째. 세계 각국으로부터 구호의 손길이 오고 있지만, 아이티는 여전한 구호 물자 부족 그리고 치안 불안으로 인해 공황 사태에 빠지고 있다고 각국 외신은 보도했다.
치안을 염려해 구호 단체들이 조심스럽게 구호 활동을 펼치자 물자 부족에 시달린 아이티의 생존자들 중 일부는 견디다 못해 폭도로 돌변, 도우러 온 구호 단체들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의 순찰 임무를 맡은 유엔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은 구호 단체들에 시민들의 약탈을 방어할 만한 자체 치안을 강화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