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분하는 구호물자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아이티 수도 인근 데미안(Damien) 마을 지역 주민들 ⓒ굿네이버스 |
▲굿네이버스 구호요원들이 아이티 지진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량을 배분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
▲굿네이버스 구호요원들이 아이티 지진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식량을 배분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
아이티 지진 발생 2주 차츰 구호 물자 배분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여전히 물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지진 참사 이후 포로토프랭스 데미안(Damien)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첫 구호물자 배분에 성공한 이후로 꾸준하게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데미안(Damien) 마을주민 750가구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쌀 2500포대와 콩 2500포대를 배분했다. 주민 한 사람당 4.54㎏짜리 쌀 2포대와 908g짜리 콩 2포대씩 전달됐으며 이는 4인 가족이 2주일 동안 하루 세끼를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굿네이버스 긴급 구호 상황실 김중곤 본부장은 “아이티 지진은 그 어떤 재해보다 심각하고 피해가 치명적이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아이티 지진 발생 2주가 지나면서 개인과 기업의 참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과 24일, 굿네이버스 긴급구호 상황실에서 집계한 성금 모금액은 1일 약 1,700만원으로 매일 평균 1억 이상 접수되던 지금까지의 상황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아이티는 식량, 식수, 의료용품 등 기본적인 구호물품과 난민 캠프 설치와 같은 긴급구호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자립과 재건을 위한 지원이 여전히 절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티가 완전히 복구되는데 10여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향후 지속적인 물자배분과 방역, 의료 지원 등 아이티 피해 주민들에게 절실한 지원을 할 예정이며, 향후 10차에 걸친 구호팀 파견과 지부 설립을 통해 아이티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장기적인 재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