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 위안부 문제’등 과거서 문제를 놓고, 한·일 기독청년들이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이하 EYCK)가 ‘고난의 현장 방문’이란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한 일본 기독청년들을 만난 것.
얼마 전 외국인등록법대책일본기독교전국연락협의회에서 온 일본 기독청년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여성 인권 신장’ ‘외국인 노동자 인권보장’ 등의 실태를 파악하며, EYCK와 긴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일본 기독청년들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아산 외국인노동자센터, 영등포산업선교회 등을 방문했다.
특히 이들은 피해 현장을 목격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관람했다. 관람을 마친 뒤 정신대 피해 할머니를 직접 만나 산 증언을 듣기도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를 듣던 한 일본 기독청년은 처참했던 피해의 현장 증언에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일본 기독청년들은 또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도 참석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던 일본 기독청년들은 외국인노동자센터, 영등포산업선교회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먼저 아산 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박천응 목사를 만나 외국인 노동자의 역사, 문제 등에 관해 전해 들었다. 이어 영등포 산업선교회에선 노숙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