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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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씨가 필리핀의 한 산골 마을을 찾았다. tvN 월드스페셜
레날린은 3일에 한 번씩 아버지와 함께 산을 오른다. 숯을 굽기 위해서다. 이렇게 구운 숯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레날린. 이 조그만 소녀는 네 어린 동생들을 돌보느라 집을 비울 수 없는 어머니를 대신하고 있었다.
김현주 씨는 5일 간 레날린의 친언니가 되어 그를 위로하고, 용기를 복돋아줬다. 숯이 완성되기까지 산에서 3일 간을 보내야 하는 레날린과 그의 아버지를 위해 천막을 세우고, 함께 산채와 열매들을 따서 모았다. 김 씨는 "숯이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긴 밤 칠흙처럼 어두운 산 속에서 숯가마를 지키던 외로운 레날린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김 씨의 방문기는 사진작가 정기락씨가 촬영했으며 내일 20일 오전 10시 tvN 월드스페셜을 통해 방송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