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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한국의 인구,주택’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 이후 개신교, 불교 등 종교인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주교는 증가세를 보였다.
종교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1985, 1995, 2005년에 개신교는 16.1, 19.7, 18.3%로 그 증가세가 꺾였으며 불교 역시 19.9, 23.2, 22.8%로 증가세가 꺽였다. 반면 천주교는 4.6, 6.6, 10.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사이에 종교 구성비 지형에 변화가 있었던 것.
천주교가 큰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종교 구성비에서 기독교(개신교와 천주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1985년(20.7%)에서 2005년(29.2%) 사이 같은 기간 불교보다(19.9→22.8%) 더 커졌다.
이밖에 원불교의 인구 비율은 1985년 0.2%에서 2005년 0.3%로 증가했으며 유교는 1.2%에서 0.2%로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 종교인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남성보다 매년 6.5% 포인트 이상 높은 가운데 천주교의 여성신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나이가 들면 교회를 떠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시간적 흐름에 따른 인구집단의 종교성향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다른 종교와는 달리 개신교는 연령이 많아지면 교회를 떠나는 추세를 보였다.
1985년 10대였던 집단이 1995년 20대, 2005년 30대로 연령이 많아지자 불교는 15.0→19.4→19.6%로, 천주교는 4.4→5.8→9.8%로 증가했으나 개신교는 18.1→19.7→17.7%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