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경북대와 함께 약대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약학대 신설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는 경북대와 계명대 2곳에 50명의 정원을 나눠 배정하라는 것이었다.
계명대는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입학할 약대 신입생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약대 건물을 부지 1만 1천876㎡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4월 착공할 계획이다.
약대 건물이 완공되기까지 내년 신입생은 자연과학대를 중심으로 의대, 간호대 등 인접 건물과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계명대는 또 약대 교육의 우수성 확보를 위해 30여명 정도의 우수 교수진 확보를 위해 독일, 미국의 유수 약학대와 접촉 중이며 향후 신약개발을 위해 동일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 오스틴 텍사스대와 공동연구팀을 미리 구성해 놓기도 했다.
한편, 경북대는 25명의 정원으로 실제적인 약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교육과학기술부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