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최근 칠레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 이재민 구호를 위해 지난 2일 긴급구호조사팀을 파견한데 이어 웹(www.kfhi.or.kr)상에서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아대책은 2일 새벽 온라인 홈페이지와 패밀리 사이트(싸이월드 타운홈피, 네이버 해피빈, 트위터)를 통해 모금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볼리비아에서 구호 및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김신성 기아봉사단원을 최대 피해지역인 콘셉시온에 급파했다.
현지시각으로 3일 저녁 현지에 도착 예정인 조사팀은 정확한 현지필요를 파악한 후, 칠레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인 사업가들과 협력해 4백km 떨어진 수도 산티아고에서 식량과 생필품 등 필요물품을 구입해 이재민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기아대책 장종순 국제사업본부장은 “콘셉시온은 약탈로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이어서 아이티와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물품 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조사팀의 현지필요조사가 끝나는 대로 긴급한 필요물품을 산티아고 등에서 구매해 이재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아이티 지진참사로 1월 15일 긴급구호 선발대를 파견한데 이어, 1월 22일부터 2월 3일까지 각각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의료팀, 계명대 동산의료원팀과 이재민 진료와 의약품 배분 등 구호활동을 편바 있다. 현재 포르토프랭스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 지원을 위한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그룹홈을 통해 고아와 에이즈 아동 중심으로 현지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예정이다.
칠레 후원문의) 02-544-9544, www.kf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