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큐메니즘 위기 극복의 해법은 '평화 옹호'

성공회 친교 모임 제네바서 열려

  ▲(좌측부터)WCC 울라프트비트 사무총장,  성공회 제니 플랜 박사(Dr Jenny Plane Te Paa) ⓒWCC

"우리는 몇번이고 되풀이 하여 크리스천들 사이의 유대에 기초한 상호 의존성을 강조해야 한다" 성공회 정의·평화 네트워크(Anglican Peace and Justice Network, APJN) 의장 제니 플랜 박사(Dr Jenny Plane Te Paa)의 말이다. 이에 덧붙여, 플랜 박사는 "종파들은 중앙의 정체성 문제들로 내부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다. 그에 따라 타 종파에 대한 관심 문제 등 신뢰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니 플랜 박사는 지난 15일 스위스 제네바 에큐메니컬 센터에서 열린 루터교 세계 연맹과 세계 크리스천 학생 연맹(WSCF) 모임에 참석해  APJN 멤버들 그리고 WCC 스탭들하고 논의를 했다.

제니 플랜 박사는 "도상에서 우리는 서로 간 차이를 주장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것은 우리의 공통점을 알지 못하게 막는 요인"이라며 "각 종파들에 대한 신뢰와 충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충성 보다 더 중요해 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해결책으로 그는 "오직 상호 의존의 신학 만이 우리를 진정한 에큐메니컬 태도를 갖도록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APJN 대표들을 환영한 WCC 울라프 트비트 사무총장은 "주 안에서 하나되라는 우리의 공통 예배 양식에서 그리고 증언에서 뿌리를 찾게 된다"고 했다. 트비트 사무총장은 특히 내년 5월에 열리는 국제 에큐메니컬 평화 회의(International Ecumenical Peace Convocation, IEPC)를 주목했다.

그는 "평화를 위한 투쟁은 우리의 교회들을 일치 단결된 모습으로 변화시킨다"며 "이는 에큐메니컬 전체 가족 뿐만 아니라 평화를 바라는 많은 이들에게도 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APJN은 성공회 친교를 위한 공식적인 조직이다. 25개 성공회 교회들을 대표한 35명의 리더들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제네바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성공회의 공통된 우선 과제를 점검하는 한편, 교회의(성공회의) 목소리를 어떻게 낼지도 논의했다. APJN은 또 제네바에서 미팅 중 조직 창립 25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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