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터 김연아(20)가 故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 받은 모금법인인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사장 염수정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연아는 7일 오후 2시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바보의 나눔’ 창립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경기 전 십자성호를 긋는 모습이 TV에 비춰지면서 천주교신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2008년 5월 ‘스텔라’라는 세례명을 받고 영세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김연아에게 지난 2월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바보의 나눔 김용태 상임이사는 “많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줬던 김연아 선수를 통해 바보의 나눔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이 사랑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