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우병 파동’ ‘멜라민 파동’ 등으로 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 업체들의 위생 상태 또한 시민들의 주요 관심 타켓이 되고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이런 음식점들 중에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음식점이 많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먹을 음식 앞에 시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높아져만 가고 있다. 이 같은 음식점의 비위생상태를 우려한 서초구(구청장 박성증)는 얼마전 부터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명 ‘Safe&Clean Food’ 실천운동으로 불리는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실천운동은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 재사용하지 않는 것을 실천, 고객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을 제공하는 선진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이다. 운동 내용으로는 ▲알뜰하고 깨끗하게 상 차리기 ▲부족하면 더 주기 ▲남은 음식은 재사용 안하기 등의 3가지 기본 준수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초구는 지난 10월부터 ‘Safe&Clean Food’ 실천운동에 대해 적극 동참하는 50개소를 선정,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시범 선도업소’로 육성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서초구의 모든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이 외에도 ‘Safe&Clean Food’시범실천업소 게시판, 공통찬기, 남은 음식 싸주기 봉투와 용기 등을 제작해 인센티브로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Safe&Clean Food’ 실천운동에 대해 “모든 서초구 음식점에서는 음식물 과다 제공으로 인한 낭비와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비위생적인 사례가 없어지고,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만 제공되어 관내 음식점의 위생수준이 한 단계 향상되는 선진음식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