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동전밭 행사 조감도 |
28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사랑의 동전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주최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사랑의 동전밭’은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와서 청계광장에 조성된 거대한 동전밭을 채우는 나눔 행사로 모아진 동전들은 모두 국내외 지구촌 어려운 아동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뿐 아니라, 각 가정이나 개인이 사용하는 저금통 및 서랍 속의 안 쓰는 동전들도 청계광장으로 가져오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저금통이나 동전을 기부하는 시민들에게는 나눔반지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월드비전,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G마켓이 후원하는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에서 참여신청을 할 수 있으며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G마켓 후원쇼핑(www.gmarket.co.kr)에서 자원봉사도 신청도 할 수 있다. 사랑의 동전밭’은 2008’ 월드비전 기아체험24시간에서 처음 시작하여 큰 관심을 받았던 나눔 프로그램으로 2009년 5월,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 ‘제2회 사랑의 동전밭’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무려 3억 3천 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여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결식아동들을 위해 전액 사용되었다.
특히, 올해는 월드비전의 ‘사랑의 빵’ 저금통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사랑의 빵’ 저금통은 1991년, 월드비전 한국이 40년간 받아왔던 외국 월드비전으로부터의 외원을 중지하는 대신 내전과 기근으로 고통 받던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의 어린 생명들을 위한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시작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1991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 약 2900만개의 ‘사랑의 빵’ 저금통이 대한민국에 전해졌으며 이 저금통을 일렬로 늘어뜨리면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오고 갈 길이가 될 정도로 대한민국의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이 행사는 동전 하나하나가 모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온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나아가 동전재활용으로 국가경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며 “나눔의 열매를 수확하는 ‘동전밭’을 일구는 데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