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가 국보법이 제정된 지 꼭 60년을 맞은 1일 국보법 폐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베리타스 |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오늘 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지 60주년을 맞아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이날 선언문에서 “국가보안법 60년은 씻을 수 없는 야만의 깊은 상흔을 한민족 구성원 모두에게 남겼다”면서 “국가안보의 이름으로, ‘반공’이라는 명분 앞에, ‘분단’의 질곡 앞에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으로 저질러진 악행은 이루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사상과 표현의 자유마저 부정하는 국가보안법은 민주사회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며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 반민중 악법 국가보안법을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또 “촛불에 구시대적 색깔론을 덧씨우기 위한 사회주의노동자연합,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인터넷에 재갈을 물리는 ‘제2의 국가보안법’ 사이버모욕죄를 비롯한 통신망법, 통신비밀보호법 개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선언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4,712명이며 이 중 기독교 인사들은 양진규 정우찬 이필완 김광철 김홍술 최소영 서일웅 박철 손규호 김용성 강서구 박진옥 임보라 김대원 김동수 김성윤 문대골 김경호 조헌정 김병균 최헌국 조정현 정운형 최은상 박득훈 양재성 신승원 이승진 이재산 방현섭 김영진 이창언 최재봉 류장현 백창욱 윤인중 정정섭 김숙경 박승규 김오성 박경서 정충일 박종관 조양근 최종덕 황인근 이은영 김반석 김동환 방영식 방지영 조영숙 방한나 구교형 김애희 김종환 임인수 방인성 등 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