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가 2012학년도부터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과 그 자녀를 우대하는 전형을 도입한다.
2011학년도 기준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자녀를 위한 전형을 따로 실시하는 학교는 성공회대, 한신대, 동신대 세 곳뿐이다.
연세대는 40명을 뽑는 2012학년도 사회기여자 전형의 지원 대상에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5.18 민주유공자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정부기관인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주보상위)의 인증서를 받은 사람과 그 자녀를 뜻한다.
사회기여자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하나로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대학은 애초 다른 전형으로 뽑던 5.18 민주유공자도 2012학년부터 사회기여자 전형에 통합시켰다.
연세대 관계자는 "민주화운동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5.18도 민주화 운동인데 다른 민주화운동 참여자를 우대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