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미 동부시간) 북한에 억류중인 미 국적의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 석방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 카터 전 대통령 일행이 25일 오후 5시 10분 현재 민간 항공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北 방송 및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전직 대통령의 방북행은 올해로 두번째. 지난해 8월 클린턴 대통령은 미 국적의 억류 여 기자 석방을 위해 북한을 전격 방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을지에 주요 외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카터 대통령의 방북은 천안함 사태를 전후에 미국의 북한 제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천안함 사건으로 완전히 교착상태에 빠진 두 나라간에 어렵게 대화채널이 열린만큼 분명 서로에게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