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 이재오 특임장관이 한기총을 방문해 이광선 대표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한기총 제공 |
이재오 특임장관이 2일 오후 5시 신임 인사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을 방문,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특임장관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에서 쌀을 지원하는 일에 종교가 나서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며 정부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등 5대 종단에 참여하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이 북에 건너가 밀가루를 지원하고 돌아 온 것을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앞서 이 대표회장은 이 특임장관에게 "요즈음 이재오 인사법이 화제다"며 "장관님에게 기대가 크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 특임장관은 "열심히 일하겠다"고 간단히 답했다.
한기총에 따르면, 이날 환담에서는 한기총이 추진하고 있는 사학법폐지와 사학진흥법제정, 역사교과서의 기독교에 대한 기술 누락 문제, 북한 인권과 신의주지역 수해에 따른 사랑의 식량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환담을 마치며 이 특임장관은 "원내대표할 때 사학법 문제로 많은 목사님을 만나며 여러 가지로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국회의원을 겸하는 만큼 말씀하신 내용들을 잘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기총 총무 김운태 목사, 사무총장 정연택 장로를 비롯해 남북교회협력위원장 양병희 목사와 인권위원장 김양원 목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