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선진화시민행동 대표)가 10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뉴라이트전국연합이)이명박 정부를 무조건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노사모처럼 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서 목사는 이어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해체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하려면 정부와 밀착해서는 안된다”며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정부와 일정 간격을 두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 목사는 또 “이 정부가 진짜 선진화의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지, 아니면 가진 자의 편에 서고 있는 지를 잘 분별하고 감시하는 것이 정말로 정부를 돕는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서 목사는 보수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5.18 광주 민주화 항쟁, 6월 항쟁 등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전통을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진보에 대해선 “우리나라 보수진영에 대해 문제제기 할 때, ‘박정희 독재에 대해서는 열심히 비판하면서 그것보다 백배나 더 독재인 김일성·김정일 정권에 대해선 왜 침묵을 지키느냐. 이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