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대승호 선원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우리 경제수역을 침범했던 남조선 어선과 선원들을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며 "본인들이 행위의 엄중성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남조선 적십자사가 관대히 용서해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해 온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측이 남한 선원 송환을 결정한 것.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8월 8일 남조선 어선 `55대승호'가 우리측 동해경제수역에 침범해 비법적인 어로활동을 하다가 조선인민군 해군에 의해 단속됐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우리의 주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침해행위"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오징어채낚기 어선 대승호는 지난달 8일 북한에 나포됐으며 정부는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