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팀 예고편 캡쳐 |
6일 오후 11시 5분 방영되는 SBS ‘뉴스추적’에서는 이 같은 통일교 내부의 모습을 클로즈업 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통일교 내부와 교주 문선명(90) 총재의 뒤를 이은 7남 문형진(32) 세계회장의 2기 체제 등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방영분에서 통일교 내부에서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인권 유린 현장이 고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뉴스추적’팀은 "취재결과 통일교 내부에서는 강압적인 납치, 감금사건이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며 "납치 감금의 피해자는 주로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아내들이다"라고 했다.
이에 덧붙여, "강제 감금돼 있는 일본 여성들은 기독교 목사 등 배후세력이 연계된 방대하고 조직적인 납치 세력에 의해 개종과 폭력을 강요당하는 등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들 일본 여성들의 상당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인 PTSD 증후군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TSD란 전쟁이나 살인 같은 끔찍한 경험을 한 사람에게 이후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공황 상태를 뜻한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통일교 일본인 여성들은 7000명 정도로 이 가운데 납치 감금 피해를 호소하는 부인들은 대략 300명. 집계되지 않은 인원을 고려할 때 잠재적 피해자의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