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가수 션이 지난 24일 아이들을 돕기 위해 무려 250km를 달렸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션. ⓒ한국컴패션 제공 |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가수 션이 100명의 어린이를 돕기 위해 10Km 마라톤을 완주했다. 션은 지난달 초부터 자신의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통해 10km 마라톤 출전 사실과 함께 "자신이 완주한다는 전제하에 컴패션을 통해 1명의 아이를 후원할 100명을 찾는다"고 알려왔다.
그 사이는 션은 빡빡한 강연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뛰는 연습을 해, 한 달 반 동안 무려 250km를 달렸다고 한다. 마침내 24일, 'WE RUN SEOUL 10K' 마라톤 대회에서 48분 12초로 결승점에 골인했다.
션은 "100명의 후원자님들 축하합니다. 아들, 딸이 생겼습니다. 결승점을 지날 때 100명의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후원자를 만나길 기도했을 100명의 아이들과 그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기로 결정한 100명의 부모들과 더불어 함께 만들어낸 작은 기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도 션은 같은 이벤트를 통해 106명의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당시 개그우먼 이성미씨가 10명을 결연해 그의 완주를 응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루게릭 병으로 투병중인 박승일 선수가 션의 뜻에 동참해 한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기로 했다. 션의 완주 소식에 아내 정혜영씨는 "당연히 잘 뛸 줄 알았다"며 "그 동안 연습하느라 살이 많이 빠져서 걱정했었는데, 맛있는 요리를 해줘야겠다"고 축하의 말을 대신했다.
한편, 최근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위촉된 션-정혜영 부부는 다음 달 미국에서 있을 ‘한국컴패션 미주 사진전’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